오늘(14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바꿔야 이긴다! 2020 북한 물갈이의 법칙'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모란봉클럽> 최초로 한 회원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봤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북한 간호사 출신 안보영 회원. 그녀는 심지어 "김 위원장의 초대로, 온성에서 평양까지 비행기를 타고 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보영 회원은 "온성병원 간호사 시절 '청년비서'가 됐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안보영 회원이 충성심으로 무장해야 하는 직책을 맡게 된 계기는 의료봉사활동이었다. 전쟁노병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나간 현장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대성통곡했는데, 지나가던 간부들이 그것을 보고 안보영 회원의 고운 심성을 극찬해 청년비서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후 23년 만에 평양에서 개최된 2016년 8.28 청년동맹 대회에 온성군 대표 3명 중 한 명으로 뽑혀 김 위원장의 특별 지시로 비행기 타고 평양까지 가고, 평양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105층 호텔에 묵는 등 특급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본 청년동맹 대회 당시를 떠올리며 행사 당일에 배운 만세법을 스튜디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수의사 출신 신입회원 김혜성은 "김일성 사망 후 '김정일'과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김평일'의 권력싸움 당시 아버지가 희생이 되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권력 다툼을 피해 떠난 곳에서 남북전쟁 위기까지 겪었다"며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밖에 모란봉 회원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오늘(14일) 밤 9시 10분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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