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11일 경기 이천시 센트럴키친 중부점 가동을 시작했다.
센트럴키친은 반찬류, 국, 탕 등의 음식과 식재료를 대량으로 조리하거나 반조리하는 대규모 조리 시설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를 통해 600개 단체급식장에 표준화된 맛과 형태의 음식을 더 위생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인건비 절감 효과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도 줄어든다.
CJ프레시웨이의 센트럴키친 중부점은 하루 25t 규모의 반찬류와 반조리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면적 1만1200㎡에 지상 2층으로 완공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일괄 조리를 거쳐 나가면 급식 사업장에서는 음식을 간단히 가열하기만 하면 된다”며 “조리 과정에서 생기는 오염이나 이물 사고 등 식품안전 문제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600여 곳가량인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 사업장에는 표준 식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병원, 실버 시설 등에는 특화된 상품이 공급된다. 현재 50여 개 품목에서 연말까지 200여 개 품목으로 늘어날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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