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배우 임기홍이 가족들의 무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특집으로 꾸며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주역 이종혁, 전수경, 홍지민, 임기홍이 출연, 양세찬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인간수업' 속 조폭 류대열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임기홍은 "연기는 전공한 적이 없다. 대학때도 무역학과로 진학했었다. 군대 다녀왔는데 다들 무역공부를 하더라"라며 공부에 흥미가 없었음을 고백했다.
반면 "연극 오디션에서는 한 번에 합격했다. 무대 위에서는 자신감이 충만하고 흥미가 생기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나 배우로 이름을 알려지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큰둥한 가족들의 반응을 밝혀 폭소를 터트렸다.
임기홍은 "첫째 누나는 아직 안 봤다 했고, 둘째 누나네는 케이블이 없어서 못 봤다고 하고, 셋째 누나는 봤다고 말했지만 나 말고 강홍식씨가 재밌더라라며 다른 배우를 언급했다"며 덤덤히 웃픈 상황을 전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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