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양자 보안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 홍보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가 인공지능(AI) 로봇 골키퍼를 상대로 페널티킥(PK)을 차는 이들 영상은 합산 조회수 400만회를 넘겼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Shoot for Love)'가 지난달 26일 올린 이영표가 출연한 갤럭시A 퀀텀 홍보 영상은 조회수 약 215만회를 기록했다.
'이영표는 메시도 쩔쩔맨 로봇 골키퍼를 뚫을 수 있을까?' 제목의 영상에서 이영표는 '퀀텀로봇키퍼'를 상대로 골 넣기를 시도한다.
독일의 한 제조사가 만든 이 로봇 골키퍼는 첨단 센서를 통해 공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 축구선수도 쉽게 뚫지 못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SK텔레콤은 양자(퀀텀) 보안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의 보안 기능이 해당 로봇 골키퍼만큼 뛰어나다고 강조하기 위해 콘텐츠를 기획했다.
당초 SK텔레콤은 이영표에게 총 10번의 PK 기회를 주고 한 골당 100만원씩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이영표 선수는 결국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도전을 마쳤다. 회사 측은 이영표 선수가 10골을 넣은 셈치고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영표에 이어 조원희가 도전하는 영상 역시 조회수 185만회를 돌파했다.
홍보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갤럭시A 퀀텀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A 퀀텀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A51보다 3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슛포러브가 관심 많은 인기 채널인 데다 이벤트 자체도 소비자들이 색다르게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갤럭시A 퀀텀은 양자 보안과 5G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으로 지난달 22일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했다. 양자 암호보안의 핵심 부품인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세계 최초로 탑재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 지난달 15~20일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도 갤럭시A80 예약 판매량의 약 3배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영상=조상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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