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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남녀' 정일우X강지영, 두 사람만 모르게 스르륵 스며든 순간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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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남녀 (사진=방송캡처)


거짓말이 만든 오해의 장벽에도 ‘야식남녀’ 정일우, 강지영의 마음이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서 박진성(정일우)의 거짓말 때문에 김아진(강지영) PD와는 어딘지 모를 벽이 생겼다. 아진은 진성을 게이 셰프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고, 진성은 누군가를 속인다는 죄책감이 기저에 깔려있다. 때문에 서로를 이성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알 수 없는 묘한 끌림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사실 두 사람만 모르는, 서로에게 스르륵 스며든 순간들이 있었다.

#1. 택시 안 초밀착의 순간

프로그램 ‘야식남녀’ 스태프들과의 저녁 식사를 끝낸 늦은 밤,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진성과 아진은 함께 택시를 탔다. ‘비스트로(Bistro)’에서는 스스럼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두 사람인데, 어둑한 차 안에선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런데 갑자기 택시가 급커브를 돌며 아진의 무게중심이 진성에게 완전히 쏠렸고, 아진은 진성에게 안기듯 넘어지고 말았다. 그대로 고개를 들자 닿을 듯 말 듯 초밀착해 서로의 눈을 바라보게 된 두 사람.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떨리고 설레는 그 몇 초가 공기마저 달콤하게 만들었다. 술 때문에 발그레한 볼이 더 붉게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금세 자세를 고쳐 잡긴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는 아진과 당황한 진성 사이에 짜릿한 전기가 통하는 순간이었다.

#2. "왜 그렇게 봐?" 시선 고정의 순간

이번엔 진성이 아진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야식남녀’ 파일럿 방송 날, 비스트로에 들른 아진에게 진성은 “‘야식남녀’ 어떻게 기획하게 된 거야?”라고 물었고,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이 반대로 편견 없이 누군가를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걸 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변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는 진지한 답변이 돌아왔다. 조심스럽게 말을 고르면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과 애정을 숨기지 않는 그녀에게 진성이 처음으로 눈을 떼지 못했던 순간이었다. 입가엔 슬며시 미소가 번졌고 사랑스러운 눈빛이 장착됐다. 아진이 말을 끝냈는데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왜 그렇게 봐?”라는 아진 때문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진성.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한 마음이지만 이미 그의 레이더가 그녀에게 향해 있음을 확인시켜준 순간이었다.

#3. 물감 테러 위기의 순간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폭발한 순간도 있었다. ‘야식남녀’를 반대하는 시위대 앞에서 어쩔 수 없이 홀로 그들을 상대해야 했던 아진. 심지어 물풍선을 맞고 물감 테러까지 당했다. 충격에 휩싸여 온몸이 굳어버린 그때, 방송국에 들렀던 진성이 다시 한번 그녀를 정조준하는 물풍선을 온몸으로 막아섰다. 이 모든 수모를 온몸으로 받아낸 아진이 안타깝고 안쓰러운 진성이었고 아진은 그 순간 진성이 곁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위기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엔 애틋함이 가득 담겨있던 바. 이 사건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불씨가 될지 오늘(8일)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야식남녀’ 제5회는 오늘(8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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