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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탐사 시대 열리나"…美 첫 유인우주선 발사, 하루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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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탐사 시대 개막을 알리는 미국 최초의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최종 발사 준비를 마쳤다. 미국 첫 민간 유인우주선은 27일 오후 4시33분(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번 발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미국이 우주과학 기술을 과시할 수 있는 이벤트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발사 당일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을 전망이다.

짐 브라이든스틴 나사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사는 미국이 다시 놀라운 일을 해내는 것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순간"이라고 했다.

이번 발사의 목표는 나사의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는 것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이들을 태운 유인 캡슐인 '크루 드래건'을 우주로 쏘아 올린다.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과 크루 드래건을 제작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스페이스X는 처음으로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또 2011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9년 만에 미국 땅에서 발사된 유인 우주선으로 기록된다.

미국은 9년 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끝낸 후 자국의 우주비행사를 러시아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냈다.

최종 발사를 앞두고 남은 변수는 날씨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우주선 발사에 적합할 확률은 60%"라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우주 비행사의 안전이며 흐름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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