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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4700억 계약…"작년 매출의 6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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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유럽 제약회사와 4681억원의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전체 매출 7015억원의 66.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제약사 GSK에 8년간 2839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생산 제품은 2022년 시판이 예상되는 GSK의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다.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계약금액은 수주 의향서를 공개한 지난달 22일보다 2354억원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시 투자 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에 다국적 제약사에 485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한다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 과정에서 양사가 합의해 계약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미국 소재 제약사와 1842억원 규모의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제약사와 계약 기간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계약 역시 추후 협의를 통해 2726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들어 모두 네 건의 수주를 올렸다. 이뮤노메딕스와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 GSK 등 세계 유명 제약·바이오 회사가 고객이다. 매출 규모만 1조944억원이다. 작년 전체 매출(7015억원)의 156%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은 “바이오의약품을 환자에게 더 빨리, 더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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