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가 2028년 가동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앞두고 16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다.
충북도는 21일 인프라 구축, 방사광 가속기 활용 극대화, 연구성과 공유 확산, 인력 양성, 글로벌 사이언스타운 조성 등 5개 분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비 9980억원(국비 8000억원·지방비 1980억)과는 별개이다. 지원 사업비 중 811억5000만원은 충북도가, 791억5000만원은 청주시가 담당한다.
인프라 구축 분야에는 가속기 운영비 지원(150억원),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구축(120억원), KTX 오송역 연결 전용 도로 개설(30억원) 사업이 포함돼 있다.
방사광 가속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와 시는 활용지원센터 구축(370억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센터 구축(74억원), 중소기업 빔라인 이용료 지원(4억원), 청년연구자 기초연구 활용 지원(40억원)에 나선다.
성과 실용화 지원(120억원), 후속 연구 최첨단 장비연계센터 조성(10억원),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72억원), 지역특화산업 활용 시·도협의체 운영(16억원), 산학연 클러스터 협력체계 구축(35억원) 등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고급인력 양성(144억원), 인력 양성 실감 콘텐츠 개발(120억원), 연구 장비 전문인력 양성센터 설립(18억원)도 추진된다.
이외에 게스트하우스(210억원) 등이 포함된 글로벌 사이언스타운 조성에 280억원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방사광 가속기가 신약, 반도체, 소재부품 등 신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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