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2)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연경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힘든 와중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하여 자기 자신과 싸워가며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신 의료진분들을 존경한다"며 왼손 엄지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치료에 힘쓰는 의료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다.
김연경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배구코트에서도 자가격리에서도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김연경 선수를 지목한다"고 밝혔다.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은 지난 15일 귀국, 17일 관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김연경은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김연경은 "문재인 대통령님께 지목을 받아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지목해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 능력에 대해 해외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저는 주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을 대단한 나라라고 칭찬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자랑스러웠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김연경은 "코로나19 다 함께 이겨내요!"라며 개그우먼 김숙과 배우 강소라, 축구선수 백승호를 지목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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