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시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승무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가까이 새로 확인됐다.
교도통신과 NHK는 이로써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나온 누적 감염자가 총 150여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보도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지난 1월 선박 수리를 위해 나가사키에 입항했다. 미쓰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수리한 뒤 시운전 등을 위해 정박해 있다가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크루즈선에는 별도의 승객 없이 62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 대부분은 외국 국적이며, 한국인도 1명 포함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뒤 크루즈에 추가로 탑승한 사람은 없다. 다만 선원 중 1명이 심한 증상을 보여 나가사키 시내의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음성으로 확인된 승무원은 조만간 본국으로 귀국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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