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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설욕한 배현진 "국민 마음 헤아리는 '국민 대변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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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전 여론조사에서 경합 열세를 보였던 배현진 미래통합당 송파을 후보가 친문 호위무사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 고지에 올랐다.

배 당선인은 16일 새벽 당선 소감을 통해 "일할 기회 주신 송파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배 당선인은 "지난 2년간 보여준 것처럼 신뢰와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면서 "21대 총선 개표결과 보면서 미래통합당이 아직 국민의 마음에 밀착해 다가가는데 부족함이 있구나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여러분들이 미래통합당이 잘나서 선택해주신게 아니라는 생각 다시 다지고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면서 "야당답게 국민 마음 헤어릴수 있도록 국회 들어가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약속드린대로 언제나 주민 곁에서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참모가 되겠다"며 "더불어 지역에서 선배정치인으로 훌륭한 맞수로 고생하신 최재성 후보에게도 참 고생했다는 말씀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배 당선인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훌륭한 모습. 더욱 더 칭찬해주고 싶은 젊은 정치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 대변인으로 국민 마음 가장 먼저 헤아리는 배현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배 당선인은 1시 57분 기준 51.5%의 득표율로 44.9%의 최 후보를 제쳤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배 당선인은 2년전 재보궐 선거 당시 '신인'으로 출사표를 냈으나 3선 중진 의원이었던 최 후보와 겨뤄 낙선했다가 재도전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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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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