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하루만 400명 이상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8일 하루간 발생한 일본 전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01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을 돌파한 건 사상 최초다.
이 중 144명은 도쿄도에서 나왔다. 도쿄 일일 확진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이전까지는 도쿄에서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4일(143명)이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를 포함한 7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 특별조치법'에 따른 조치다.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이 대상이다.
대상 지역 지사는 외출자제, 휴교, 영화관·백화점·운동시설·유흥시설 등 이용 제한, 음악·스포츠 등 이벤트 개최 중지 등을 요청하거나 지시할 수 있다.
긴급사태 선언 후 첫날 일본에 일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8일 기준 일본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565명(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포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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