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가 늘면서 관련 전자기기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영상 관련 정보기술(IT)기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웹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배(2987%)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 강의 촬영에 필요한 캠코더, 삼각대, 방송용 마이크 매출도 각각 796.6%, 699.13%, 68.37% 증가했다. 노트북(44.1%), 태블릿PC(40.84%), 모니터(53.7%)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위메프는 최근 기업에서 진행하는 화상회의, 비대면(언택트) 면접과 교육계의 온라인 개학 등으로 인해 IT기기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대학교에 이어 초·중·고등학교까지 온라인으로 개학하며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촬영하고 수강하기 위해 IT기기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T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위메프는 오는 12일까지 디지털 제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디지털위크'를 진행한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등을 통해 최대 1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디지털위크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HP, MSI, ASUS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삼성전자 갤럭시북 이온 NT950XCR-G58A △LG전자 17인치 그램 17ZD90N-VX70K △레노버 게이밍 노트북L340-15IRH I5 GAMING LEGEND △HP노트북 430 G6 6CS11PA-LTE △MSI 노트북 GL75 9SDK △ASUS 게이밍 노트북 G531GU-AL001 등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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