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파멥신과 항암 및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PMC-402)의 수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MC-402의 세포주 개발과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등 CDO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올해 안정성 증명 시험을 마치고 내년부터 글로벌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PMC-402는 항암과 질환성 신생혈관을 정상 혈관으로 만드는 걸 돕는 물질이다. 신생혈관은 종양 등이 더 많은 영양분과 산소를 흡수하기 위해 세포 주변에 형성하는 혈관이다. 면역세포와 치료제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역할도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파멥신은 단독 투여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에서 PMC-402의 효과를 확인했다.
파멥신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DO 계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멥신의 대표 항체치료제인 올린바시맵은 해외 회사와 CDO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은 “글로벌 수준의 CDO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해외 바이오 벤처들과의 파트너십 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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