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이 회사 내부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홍승성 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현재 큐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 얼마 전 큐브의 1대 주주가 바뀌었다"고 적었다.
이어 "아티스트들을 위해 서로 협력, 협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그들은 깡패집단도 하지 않을 법한 일들을 멋대로 일으키며 회사 내분을 주도하고 있다"며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됐다. 브이티지엠피는 아이에이치큐(IHQ)로부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0.61%를 291억 원에 인수, 최대 주주가 됐다.
당시 홍승성 회장은 "더 힘찬 도약을 위해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하게 됐다.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더욱 빛나는 큐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수 한 달여 만에 홍성 회장은 내분에 대해 언급했다. 내분이 언급된 이날 주주회의에서는 브이티지엠피 측 관계자 2명이 공동대표로 새로 선임됐다.
브이티지엠피는 브이티코스메틱과 지엠피가 지난해 합병해 만들어진 화장품 제조·판매, 유통 및 전자상거래 업체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라인을 론칭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한편,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현재 가수 조권, 그룹 비투비, 펜타곤, CLC, (여자)아이들이 소속돼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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