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국 382개 초·중·고등학교에 무궁화나무 5424본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나라 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을 벌인다고 25일 발표했다.
무궁화 묘목 무상공급은 2014년 산림청과 교육부간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업무협약에 따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주된 생활공간인 학교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면서 아름다움과 친근감을 느끼도록 추진한 사업이다.
올해 7년째로 전국 17개 시·도 1295개 초·중·고등학교에 무궁화나무 8만8000본을 제공했다.
올해는 교육부에서 묘목공급 신청학교를 받고, 산림청에서 공급 가능한 무궁화나무 수량을 파악해 선정했다.
묘목은 국유양묘장 묘목과 경기도, 부산광역시, LG상록재단 등에서 지원받아 보급한다.
보급하는 무궁화나무는 단심계 홑꽃 형태의 국내 육성 품종으로 원화, 칠보, 선덕, 고주몽 등 12개 품종이다.
묘목은 식목일 이전에 보급해 각 급 학교에서 교내에 식재할 계획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나라 꽃 무궁화를 가꾸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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