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월까지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한 국립극장이 오는 25일부터 2주간 우수 레퍼토리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부터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인다. '패왕별희'는 지난해 4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 '패왕별희'는 7개월 만에 재공연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지난해 11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의 재공연 무대로, 국문과 영문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에서 대표작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온라인 상영을 통해 코로나19로 무거워진 국민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극장은 다음달 중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사업을 통해 '패왕별희' 외 우수 레퍼토리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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