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이달 들어서도 공장 가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완성차 공장들이 장기간 가동을 중단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10일 문을 연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에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 등 다양한 우려가 접수되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1차 협력업체의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올라왔지만, 2차 협력업체는 아직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완성차업체는 대부분 80%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부품업체 매출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완성차업체와 부품사들은 해외 출장을 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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