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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코로나19 상황인데…파티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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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젊은층에게 일침을 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금 상황을 충분히 심각하게 알고, 받아들이지 않다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지금은 격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여전히 젊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클럽이 흥하고, 파티가 이어지는 것을 걱정하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놀기도 하고, 파티도 여전히 계속 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지금은 모든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이 아프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있거나 코로나19에 취약한 누군가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을 거라 가정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금은 정말 무서운 시기고, 우리는 지금 당장 사회적 희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을 대표하는 팝 가수이자 배우다. 2006년 데뷔해 이듬해 작곡사상, 아티스트상을 휩쓸었고,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어워드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했다. 지난해에도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에서 5관왕에 올랐다.

미국은 15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3000명이 넘어섰다. 이틀 만에 1000명 이상 증가하며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여기에는 대규모 회의, 축제, 콘서트, 운동 경기, 결혼식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학교도 문을 닫았다.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휴교령을 자제해온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공립학교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주도 휴교령을 내렸고 매사추세츠주도 공립·사립 학교에 3주간 문을 닫도록 했다. 휴교령이 내려진 주는 모두 29곳으로 늘었다고 CNN은 집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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