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콘서트 취소가 된 것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RM은 10일 오후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이번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활동 마무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RM은 "굉장히 힘들고 무력했다. 정말로 준비한 것이 많았다. 저희 이야기로 돌아가면 진짜 오래 준비했고 많이 연습했다. (그래서) 엄청 억울하고 '이걸 앞에서 보여줘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RM은 "방송이 빨리 끝나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더라. 2주 동안 집에 있다가 미친 사람처럼 갑자기 울화통이 올라왔따. 미친 사람 마냥 울컥해서 소리 지르고 그랬다. 속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정말 속상하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그래도 이 앨범만큼은 남아 있어야 하니까, 우리가 이 앨범을 위해 연습했던 시간들이 있고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도 헛되지 않을 테니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 열불이 난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RM은 "그래도 방송으로, 미디어의 힘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어디냐. 기다리시면 좋은 소식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측은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총 4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서울’ 공연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