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고 판매사기를 벌인 24명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해 19건, 판매사기와 관련해 86건을 제보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입건된 피의자는 매점매석이 11명, 판매사기가 13명이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서는 총 17건을 수사해 7명을 입건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개인정보를 퍼뜨린 3명도 입건했다.
경찰은 서울시의 야외집회 금지에도 강행한 7개 단체 소속 34명 역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 청장은 “집회를 강행하면 강제 해산이나 사법처리 조치를 포함해 엄정대응하겠다”며 “채증자료 등을 분석해 추가로 특정되는 사람들도 모두 출석을 요구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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