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마스크 착용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의 SNS에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이와 함께 "파리로 가는 길, 편집증? 신중함? 공포? 차분함? 유행병? 저는 그저 비행기에서 자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미 영화에서 겪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개봉된 영화 '컨테이젼'에 출연한 바 있다. 이 영화는 단 한 번의 접촉만으로 일어나는 원인불명의 죽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혼란과 그 속에 숨은 음모론으로 위기에 노출된 60억 인류의 대재난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으로 전 지구적으로 감염병이 얼마나 빨리 확산될 수 있는지를 다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점에 개봉 당시보다 화제가 됐다.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이 영화를 떠올리며 경고한 것이다. 그는 "악수하지 말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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