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 조각과 대형 설치작품으로 유명한 양혜규 씨(49·사진)가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작가 1인을 지원하는 연례전이다. 오는 8월 2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올해 전시에는 높이 10m의 블라인드 조각 ‘침묵의 저장고-클릭된 속심’ 등 양씨의 작품 40여 점이 펼쳐진다.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양씨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독일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왔으며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13 등 대형 국제 미술행사에 초대된 세계적인 작가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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