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이른바 ‘옥쇄파업’으로 해고된 뒤 지난해 복직했다가 바로 휴직 처리된 쌍용자동차 근로자 46명이 올 5월부터 정상 출근한다.
옥쇄파업이란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에 반발해 노조원들이 77일간 공장 문을 걸어 닫고 벌인 파업을 지칭한다.
쌍용차 노사는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 46명을 올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들은 2009년 옥쇄파업 사태 당시 해고된 근로자다. 2018년 9·21 노사 합의에 따라 복직이 결정됐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 무급 휴직으로 처리됐다. ‘마지막 휴직자’로 남았던 이들은 당초 지난달 6일부로 회사에 복귀해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쌍용차는 “회사 상황이 어려워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며 통상임금의 70%를 주는 유급 휴가로 전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생적 노사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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