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800만 화소와 100배 줌 등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가 정식예약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20 사전예약 기간은 20일부터 26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된다. 당초 14~28일(15일)로 예정되어있었으나 지난 6일 이통3사는 ‘신규 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 개선 방안’을 통해 조율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 갤럭시S10 9일, 갤럭시노트10 11일 이었던 사전예약 기간에 비해 짧아진 것으로 마케팅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오프라인 스마트폰 유통 업체는 갤럭시S20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는 삼성전자 또는 이동통신사의 공식 예약이 아닌 유통가 자체 행사다. 아직 공식 예약이 시작되지 않은 모델에 대한 유통가의 사전 마케팅은 출시에 앞서 사전 고객 확보 전략 일환으로 분석된다.
특히, 판매점마다 제공하는 사은품이 제각기 달라 소비자들은 사은품, 혜택 등을 비교하며 흔히 휴대폰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속어인 ‘성지(지원을 많이 해주거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있는 곳)’ 찾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통 지역별로 경쟁을 펼치는 오프라인 판매점보다 전국구로 경쟁을 펼치는 온라인 판매점에서의 사은품이 유독 눈에 띄는데, 이 중에서도 회원 수 28만 명이 활동 중인 공동 구매 카페 ‘핫딜폰’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핫딜폰은 지난 갤럭시노트7부터 1:1 전문 상담인력, 사은품 특판 전담팀, 상위대리점 제휴 등으로 구성 된 전문 프로세스를 통해 사전예약을 꾸준히 진행해오면서 온라인 사전예약 전문 사이트로써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각종 블로그, 포스트, SNS 등 각종 매체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공식적인 사전예약 기간은 아니지만 연락처를 남기며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체적으로 사전예약 이벤트를 먼저 진행했다,”는 것이 핫딜폰 측 입장이다.
핫딜폰은 미리 신청한 소비자들에게는 무료 문자 알림서비스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등을 제공 중이며 추후 개통까지 한 회원들에게는 갤럭시워치 액티브, 갤럭시버즈, 갤럭시탭A 8.0, 12개월 요금지원, 갤럭시S20 공기계, 반값할인 등 프리미엄 혜택을 추가 제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핫딜폰 관계자는 “사전예약은 사은품도 중요하지만 재고 수급이 잘되는지도 중요하다. 핫딜폰은 상위대리점 제휴로 재고 수급이 원활하며 사전예약 사은품 또한, 특판팀을 통해 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어 보다 퀄리티 높은 사은품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핫딜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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