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관광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국가별 정보를 공유하는 ‘투어리즘 와치’를 가동한다. 주한외국관광청협회(안토르)는 최근 열린 신년회에서 “주한 외국관광청 간 소통과 협력을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안토르 투어리즘 와치(ANTOR tourism watch)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토르 투어리즘 와치는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 간 관광업계 관련 특정 이슈와 시장동향, 통계자료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안토르 투어리즘 와치의 첫 번째 안건으로는 전 세계 여행시장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각 관광청이 파악한 지역별 현황과 대책, 한국인 관광객 여행 취소 현황 등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주한외국관광청협회는 1992년 발족한 비영리 단체다. 국내에서 진출한 외국관광청 중 29곳 대표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각종 정보 교류, 공동 마케팅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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