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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충격인데…첸·길·성준·이재훈, 연이은 2세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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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연애, 비밀 결혼도 충격인데, 아이까지 있었다. 그룹 엑소 첸을 시작으로 가수 길, 배우 성준, 쿨 이재훈까지 "난 아버지다"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훈은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함께 있는 것이 좋았고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이재훈은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저희 양가 가족 ,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렀다"며 "(아내는) 특수한 저의 환경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며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를 함께 나누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저희 가족은 처가 식구들이 있는 외국에 거주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저를 위해 무한한 크기의 배려와 양보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제 아내가 이 고백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재훈과 아내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3념 넘게 교제한 후 2009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후 2010년 득녀, 2013년 득남했다. 이재훈은 2013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지만, 이미 당시 아이가 있었던 셈이다.

1994년 쿨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해변의 연인', '애상', '운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사랑받았던 이재훈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재훈에 앞서 첸, 길, 성준도 결혼은 물론 아이의 존재까지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첸은 지난달 13일 엑소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예비 신부의 뱃속에 2세가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첸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라며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 멤버들과 상의하던 중 축복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첸은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며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고 글을 게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과 2세 소식에 한국 팬들은 물론 엑소의 해외 팬들까지 충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첸이 엑소 다른 멤버의 생일, 공식 행사 일정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임신, 결혼 소식을 밝혔다는 점에서 "무책임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길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로 음주운전 발각 이후 3년 만에 복귀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예비 장모에게 결혼 허락을 구했다.

길은 "3년 동안 여러 소문이 있었는데, 제가 결혼을 했다, 아이를 낳아다 등의 얘기였다"며 "사실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작년에 아들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앞서 불거진 열애와 결혼 소식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타이밍을 놓쳤다"고 해명하면서 "제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할 때였고 주위의 친구들과 연락을 끊은 상태여서 저와 연락이 닿지 않으니까 제 상황을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주변사람들이) 당연히 '아니다'고 말했고, 나중에 바로잡으려 했지만 타이밍을 놓쳐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복받으며 결혼식도 하고, 돌잔치도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배우 성준 역시 군 입대 전 혼인신고를 하고 아이를 출산했다고 지난 3일 손편지로 밝혔다.

성준의 결혼과 득남 2세 소식은 현역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전환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을 신청,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 뒤늦게나마 용기 내 고백한 성준에게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준은 혼인 신고에 앞서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성준은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 소식을 알게 됐다"며 "입대를 하면서 내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며 결혼식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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