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으로 크로스오버 스타일 대대적인 적용
-내년 3분기 출시
포드가 유럽 전략 세단인 몬데오의 후속 제품을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대폭 반영한 형태로 출시할 전망이다.
31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유럽 내 중형세단의 지속적인 수요 감소로 몬데오 후속을 전통적인 세단이 아닌 크로스오버의 스타일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몬데오는 지난해 단종설이 돌았지만 부분변경차를 출시한 상태다.
그러나 신형 몬데오가 완전한 SUV로 분류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유럽 언론의 전망이다. 해치백과 스테이션왜건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되 크로스오버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다는 것. 파워트레인은 쿠가에 적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미니밴인 S-맥스 및 갤러시에 장착 예정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드의 지난해 유럽 전체 판매는 99만5,156대로 2018년 대비 2% 줄었다. 이 중 몬데오는 4만49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차세대 몬데오는 내년 3분기 출시 예정이다.
포드는 유럽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대적인 SUV 폴리오 구축에 나선 상태다. 올해 엔트리 SUV 퓨마를 본격 판매하고 신형 쿠가와 함께 주력 제품인 익스플로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부분변경을 거친 몬데오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판매중이다. 동력계는 4기통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힘을 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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