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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일본 올림픽은 보이콧하자더니…' 민주당 "우한 폐렴, 어려울 때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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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4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에 중국 정부 지원 방안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국내 방역도 당면 과제이지만, 한중 관계의 미래를 내다보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중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중국은 오랜 세월 돕고 살아야 할 소중한 친구다. 어려움에 빠진 중국에 손을 내밀어 실질적 도움을 줘야 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해 8월 일본 방사능 위험과 관련해 '도쿄 올림픽 보이콧', '일본 여행 규제' 등 강경한 주장을 쏟아낸 바 있다.

당시 최재성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것(방사능)이 기준치보다 훨씬 크게 검출됐기 때문에 (일본) 전역을 놓고 여행금지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특별위원회는 외교부에 '일본 여행 규제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도쿄 올림픽 보이콧 카드를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니터링을 받으며 대기의 방사능 수치를 실시간 측정하고 있는데 도쿄의 방사선량 수치는 정상 범주에 들어간다.

민주당이 동맹국인 일본은 가짜 뉴스로 공격하고 실제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우한 폐렴에는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 외교가 친중(親中) 노선으로 기울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최근 "만약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중국이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하고 그 상태로 북한과 협상을 하는 방안은 어떻겠느냐"고 발언하기도 했다.

우한 폐렴은 현재 치료할 백신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어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세 번째 확진자의 경우 현재까지 접촉한 사람이 74명으로 확인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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