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술’을 앞세운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국내에서 성공한 자사 히트 상품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면서다.
집진기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YHB에코가 좋은 사례로 꼽힌다. YHB에코는 매년 30회가량 국제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해외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간판 제품 ‘미스트 크리너’(오일미스트 집진기)로 사업 초창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그 결과 오일미스트 집진기 분야에서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에 올랐다. 최근 3년간 수출 성장률 2400%, 매출 성장률 166% 등 수치가 성과를 입증한다. 유럽CE 인증, RoHS 인증, 미국 TUV 인증, ISO9001(품질경영), ISO14001(환경경영) 취득 등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노력이 뒤따랐다.
유관 제품군으로 확장해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기계산업전시회에 슬러지 크리너, 팩토리 에어크리너(공장용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하늘 YHB에코 전무는 “산업이나 외식업 같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의 오염원을 포집해 대기오염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미스트 크리너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대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뷰티헬스 분야 강소기업 뉴트리케어는 집에서도 전문적이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용 뷰티 기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피부 탄력과 재생, 리프팅 등을 돕는 뷰티 기기와 지방분해 개선을 돕는 바디 슬리밍 기기가 대표 상품이다.
업계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로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료 사용은 지양하고 불필요한 화학 성분을 배제한 ‘비건 포뮬라’ 토대의 ‘니코피(NICOPY)’ 브랜드 화장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뉴트리케어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등 2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K뷰티’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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