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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 J 신년 특집 J가 J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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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 J(사진=KBS)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언론 보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2020년 신년을 맞이하여 공개방송 2부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주는 2020 신년 공개방송 1부 <저널리즘 토크쇼 J, J를 말한다> 주제로 J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본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언론에 대한 성역 없는 비판을 보여주며 미디어 비평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J에 대한 따가운 비평 또한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해보았다. 언론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했던 J의 칼날, 이번에는 J 스스로를 향해 겨눠본다. J의 본격적인 셀프 비평에 김준일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 대표와 1만 기자 회원을 보유한 한국 기자협회장 김동훈 기자가 참여했다. J의 열렬한 애청자임을 밝힌 두 기자는 "마치 BTS 팬 300명 앞에서 BTS 욕을 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도 J에 대한 최선을 다한 비판을 다짐했다.

J를 향한 불편한 시선들을 마주하다

김준일 대표는 <저널리즘 토크쇼 J>가 편향되게 보일만한 방송들이 있었다고 비평했다. 그 일례로 조국 국면에서의 J를 이야기 했다. 실제로 조국 사태를 7회차 연이어 다루며 ‘J는 편향적이다’라는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기도 하였다. 김준일 대표는 이 과정에서 “비평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저널리즘, 저널리즘을 수행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다수가 편향되었다는 인식을 가진다면, 이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패널들의 애정 어린 비평과 함께 조국 사태를 다뤘던 J의 방송을 되돌아보며, 당시 언론이 지적한 J에 대해 다뤄본다.

JED로 돌아본 J의 원칙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교수는 지난해 공개방송에서 <최욱은 저널리스트인가>라는 강의를 통해 변화에 따라 저널리스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주장하며 언론지형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정준희 교수의 JED(J Entertainment Design). <J는 무엇을 비평했는가>를 주제로 언론의 구조 그리고 더 나아가 관행까지, J가 다뤄왔던 미디어 비평의 원칙을 되짚어본다. 앞으로도 이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저널리즘 토크쇼 J>의 가치를 추구해 나가겠다는 다짐까지 들어볼 수 있었다.

J와 기자들의 불편한 동침?!

이러한 J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J는 현실을 모른다’라는 현직 기자들의 불만 어린 지적도 있었다. 공개방송에 앞서 설문조사를 통해 현직 기자 33인에게 J에 대한 평을 들어보았다. 한 5년 차 미만의 신문 기자는 J에 대해서 “방송을 보며 그간 잊고 있던 저널리즘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 계기가 되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가끔 답답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은 정말 신명나게 일하고 싶어 한다. 기사 하나가 세상을 뒤흔들 수 있을 때 그러한 자부심을 갖고, 그런 시절이 있었다.”라고 기자의 사명감을 추억했다. 그러면서도 “과거에는 언론을 정치 권력이 총칼로 휘둘렸다면, 지금은 자본 권력이 언론을 주무르고 있다."며 먹고 사는 문제에 직면한 기자들의 어려움을 대변하였다. 원칙과 현실 사이의 거리, 그럼에도 원칙을 포기할 수 없는 J의 의무에 대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져본다.

방청객 모집 삼 일만에 신청자 1000여명을 돌파하여 이른 조기 마감을 할 정도로 뜨거웠던 열기. 공개방송 현장에서도 시청자들의 열띤 열기로 진행된 J의 날카로운 셀프 비평. 공개방송 진행을 맡은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은 "방청석에 정준희 300명을 앉혀 놓은 것 같다"라며 J와 함께 성숙해진 시청자들에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저널리즘 토크쇼 J> 74회에는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겸임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김동훈 한국 기자협회장이 출연한다.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이번 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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