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대한민국서 '부자' 되려면 39억원은 있어야…가구당 평균자산은 4억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국내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이 4억원을 조금 넘는 가운데, 성인남녀들은 '부자'라고 불리기 위해선 39억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9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4111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을 조사한 결과, 부자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총 보유자산 규모는 평균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봉 5000만원을 기준으로 한 푼도 안 쓰고 모았을 때 꼬박 78년을 일해야 모을 수 있는 액수다.

성별로는 남성(39억2000만원)이 여성(38억2000만원)보다 많았다. 기혼자(36억4000천만원)는 미혼자(39억9000만원)보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3억5000만원 더 적었다.

그러나 응답자들이 현실적으로 평생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자산은 평균 7억4000만원 수준에 그쳤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기준과 무려 31억6000만원의 차이를 보인 셈이다.

실제로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지난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1573만원이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자산은 9억572만원이었다.

성인남녀가 생각하는 자산 증식에 방해가 되는 지출로는 절반 이상이 '식비 등 생활비'(55.5%·복수응답)로 나타났다. 이밖에 '학자금·주택자금 등 대출'(27.4%), '여행·문화생활비'(25.8%), '각종 보험료'(25.2%), '자녀 육아와 교육비'(22.3%) 등이 꼽혔다.

자산 증식을 어렵게 하는 외부 환경적 요소로는 '낮은 연봉'(56.4%·복수응답), '장기적인 경기 침체'(43.5%), '재테크 정보 부족'(33.2%), '가난한 집안 배경'(27.7%), '낮은 금리'(22.5%) 등을 들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