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 또 한 번 세계를 제패했다. 지난 3일 중국 푸저우시 오청원 바둑회관에서 열린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대회 결승 2국에서 최정 9단이 중국 왕천싱 6단을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지난달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수읽기를 바탕으로 몸싸움을 즐기는 두 선수다. 다만 이영주 3단이 싸움을 좋아해 먼저 걸어가는 편이라면 조혜연 9단은 실리를 선호하되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백6은 다시 조금씩 두어지고 있는 협공이다. 흑11로는 참고도1의 흑1 진행이 최근에는 좀 더 많았다. 백2는 4도 있고, 백8은 9에 막는 수도, 흑11은 A도 있는 등 굉장히 변화가 다양하다.
실전은 11 이하 예전에 많이 볼 수 있던 정석이 됐다. 21·23은 좋은 수법이다. 참고도2의 1이라면 백2가 좋은 수로, 흑 넉 점이 크게 들어간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