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겨냥한 자금관리 시스템 ‘IBK e브랜치 비나’를 5일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베트남에 지사 또는 법인을 둔 국내 기업이 현지 법인과 연계해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설계했다. 현지에 보유한 베트남 주요 은행 계좌와 법인카드를 관리하고 지급·수납하는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자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하는 집금 서비스, 현지 기업의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과 연계하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국내 모회사가 손쉽게 현지 법인의 자금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조만간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도 같은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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