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마린온’(MARINEON) 상륙기동 헬기를 주축으로 하는 1항공대대를 창설했다고 2일 발표했다.
1항공대대는 기존 1·2사단 항공대를 해체해 새로 편성된 상륙기동 헬기대대다. 2021년 창설되는 해병대 항공단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게 해병대측 설명이다. 해병대 항공단은 2개의 상륙기동 헬기대대와 1개 상륙공격 헬기대대로 구성된다.
1항공대대에는 마린온 18대 가량이 배치될 예정이다. 마린온의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해병대는 작년 1월 1사단 항공대에 마린온을 처음 배치하면서 해병대 창설 45년 만에 항공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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