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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트랙스·스파크…한국GM '효자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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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엔 청국장 같은 차가 있다. 신차는 아니지만 꾸준히 팔리며 회사를 떠받치는 말리부와 트랙스, 스파크다.

이 3개 차종은 올해 1~10월 한국GM 전체 판매량의 80.8%를 차지했다. 말리부는 유일한 대표 세단이다. 트랙스는 작년 24만 대에 육박하는 수출량으로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기록한 차종이다. 스파크는 같은 기간 10만 대를 수출해 효자 모델임을 입증했다.

말리부는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기본기가 가장 탄탄한 모델로 꼽힌다. 터보 엔진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다. 소형 엔진인 1.35L 직분사 가솔린 E-터보는 다운사이징 기술을 이끈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힘을 낸다. 말리부는 동급 최고 출력인 253마력을 발휘하는 2L 가솔린 터보엔진과 복합연비 15.3㎞/L인 디젤엔진을 단 모델도 있다.

트랙스는 다운사이징 터보엔진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을 개척한 모델로 여겨진다. 긴 전장과 높은 전고, 탄탄한 차체 강성, 볼륨을 키운 휠 하우스 등을 갖췄다. 1.4L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m의 힘을 발휘한다. 일반 엔진 대비 200만원가량 비싼 터보엔진을 기본 장착했지만 가격은 경쟁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검증된 안정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트랙스는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통합형 보디프레임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덕분에 국내외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차 스파크도 한국GM의 효자 모델 중 하나다. 작지만 단단하다는 평가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경차이기 때문에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스파크는 다른 경차 모델과 달리 안전하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는 평가다. 스파크는 국산 경차 중 유일하게 KNCAP 충돌안전도 1등급을 인증받은 모델이다.

한국GM은 작년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스파크부터 초고장력 강판 및 고장력 강판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73%로 끌어올려 차체 강성을 높였다. 동급 최다인 8개 에어백을 장착해 경차의 안전 기준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첨단 안전장치도 빠짐없이 갖췄다. 동급 최초로 △전방 추돌 경고시스템(FCA)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S)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등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말리부와 트랙스, 스파크는 고강성 설계와 뛰어난 주행 성능에 집중한 차”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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