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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오토바이 대신 초소형 전기차가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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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2C, 전국 235개 우체국에 11월 중 배치

 쎄미시스코가 우정사업본부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11월 중 초소형전기화물차 D2C를 우체국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존의 우편집배용 오토바이를 대체할 수단으로 초소형 전기 화물차를 선택한 바 있다. 올해는 첫 번째 시범사업인 1,000대 선정에 앞서 업체별 테스트를 진행했고 지난 6월 쎄미시스코 D2C를 200대 납품하기로 확정했다. 또 지난 달에는 50대를 추가 납품하기로 하면서 회사는 최종 250대 규모의 D2C를 우정사업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회사는 D2C 도입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소음 민원 등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집배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D2C는 1회 충전으로 최장 153.5㎞ 주행이 가능한 초소형전기화물차다.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기본으로 넣었고 대용량 적재함과 보조석 공간을 활용한 간편 우편물의 수납공간 등을 갖췄다. 이 외에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AC)를 탑재했고 산악이나 언덕길이 많은 국내 지형을 고려해 38% 이상의 등판각도도 갖췄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우정사업본부의 이번 사업은 초소형전기트럭이 국내 법규 차종으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작업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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