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흘간 세계서 내로라하는 여성 프로 골퍼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늘 24일 목요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다.
LPGA와 KLPGA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200만 달러, 우승상금은 30만 달러 규모다.
올해부터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BMW 코리아가 주최하고 LPGA가 주관하며, KLPGA가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규모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가 총출동하는 초호화 라인업을 앞세웠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한국을 포함, 총 16개국에서 50명의 LPGA 선수들이 참여한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우승유력 후보다. 고진영은 2주 전 KLPGA의 메이저대회로 열린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KLPGA 통산 1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세계랭킹 3위의 이정은6(23) 역시 6개월 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이정은6은 2017년 KLPGA의 신인왕, 2018년 상금왕을 거머쥐고 미국으로 넘어가 LPGA의 최고 권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LPGA 신인상을 확정지었다.
이 외에도 김세영, 한효주, 허미정, 이미향 등 한국 간판 여성 프로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브룩 헨더슨(캐내다),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해나 그린(호주)를 비롯해 LPGA 최고 선수들 역시 참여한다.
한편 대회를 앞둔 인터뷰서 고진영은 “KLPGA가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더더욱 기대된다. KLPGA 선수들이 LPGA 투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스폰서인 BMW가 주최하고 열정의 도시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정은6 역시 “오랜만에 나서는 한국에서의 대회라 설레고 행복하다. 가족, 팬 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최근에 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대한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까지 함께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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