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가 군 입대 후 팬들에게 친필 편지를 보냈다.
이홍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1일 이홍기가 팬들에게 보낸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홍기는 팬클럽 프리마돈나를 "프리들"이라고 칭하면서 "친구들, 잘 지내고 있지?"라고 안부를 물었다.
군에 함께 입대한 동기인 "동생들"에 대해서는 "내가 운동을 시키고 있다"며 "애들이 너무 살이 쪘거나 말랐다. 나이가 많아서 체력이 부족할 줄 알았는데 20년 동안 사회생활 하면서 얻은 생활의 지혜들 덕분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또 팬들이 군입대 전 사인회에서 건넨 선물들을 "유용하게 쓰고 있다"며 "인터넷 편지는 너희가 너무 많이 보내줘서 못본다. 미안한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쓴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군대에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서 꼭 우리 노래를 홍보하겠다고 했는데, 반은 이뤘다"며 "취침 시간에 소대장님이 '관둬'를 틀어주셨고, 나한테 사인받은 애들 다 우리 콘서트에 온다고 했다. 한 500장 정도 된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홍기는 지난 30일 강원도 양구 백두산 신병교육대를 통해 군 생활을 시작했다.(
[단독] FT아일랜드 이홍기, 30일 강원도 양구 백두산신병교육대 입소)
이홍기는 입대 전까지 뮤지컬 '사랑했어요' 무대에 오르는 등 열일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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