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위한 동상이 세워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그의 고향인 말뫼에 조각상이 세워지는 영광을 안았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말뫼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1999년 첫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곳이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116경기 62골로 최다 득점자에 빛나는 이브라히모비치를 기리기 위해 동상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동상은 4년에 걸친 제작기간 끝에 세워졌다. 높이는 약 2.7M, 무게도 0.5톤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이브라히모비치는 "많은 트로피를 수상한 선수도 있고, 동상이 세워진 선수도 있다. 우리는 트로피와 동상 모두를 가진 선수를 갖게 됐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민자 출신인 자신을 빗대 "이 동상은 환영받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다른 사람들과 닮지 않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상징이다. 내가 할 수 있다면 그들도 할 수 있다. 내가 해낸 것들에 있어 최선을 다했지만, 내가 특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