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인 단백질 보충제를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시중에 유통중인 총 244개 제품의 불법 성분 함유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최근 2년내 생산, 수입된 국내 제조 건강기능식품 148개와 수입건강기능식품 76개 제품을 포함해 해외 인기 직구 제품 20개 등 국내에서 유통 중인 244개 제품이다.
검사 항목은 단백질 보충용 제품 기준·규격 2개 항목(조단백질, 대장균군)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등 총 30개 항목이다.
채택된 청원은 6월1일~8월31일 추천이 완료된 청원 54건 중 375건의 추천이 있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해당 청원에서는 최근 헬스클럽 등에서 단백질 보충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스테로이드 등 불법 약물이 첨가되지 않았는지 전반적인 안전성을 확인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식약처는 12월까지 단백질 보충제를 수거,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면역력 강화' 등 과장된 광고와 '체험기' 등을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등 부당한 광고 행위도 함께 점검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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