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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19시간만에 완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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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화재가 18시간 30여 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5시 25분 2만 5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의 불을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이 배에선 지난 28일 오전 10시 51분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의 '바우 달리안호'까지 옮겨붙었다.

다행히 두 배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46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나 모두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62대, 인력 18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해경도 방제정과 소방정 등을 투입해 불을 진압했다.

불은 화재 발생 5시간 30여 분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잡혔으나 선박이 뜨겁고 내부에 위험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와 완전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당시 이 배 안에는 탱크 34기 중 28기에 석유화학제품 30종(2만 3000t가량)이 실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들 탱크 중 1기에서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진화 작업이 끝나자 스톨트 그론랜드호 주변에 오일펜스 600m를 이중으로 설치해 오염물질 방제작업에 나서고 선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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