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또 한 번 미국 연말 무대에 오른다.
미국 아이하트라디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iHeartRadio Jingle Ball)'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징글볼 투어 일정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2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The Forum)에서 열리는 '징글볼'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는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카밀라 카베요, 할시, 프렌치 몬타나, 리조, 노르마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함께 참여한다.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은 미국의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연말 개최하는 뮤직 행사로 연말 일정 기간 투어의 형식으로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12월 3일부터 22일까지 징글볼 투어가 개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연말 무대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12월 31일 방송된 미국 ABC 신년 특집 방송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8(New Year's Rocking Eve 2018)'에 출연한 바 있다.
'뉴 이어즈 로킹 이브'는 매년 12월 31일 밤에서 1월 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로 미 전역에 생중계된다. 아쉽게도 방탄소년단은 당시 스케줄 문제로 사전 녹화를 진행했으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녹화에 참여한 팬들은 'DNA'와 'MIC Drop'를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 열정을 보였고, 방송도 전년 대비 250만 명의 시청자가 더 늘어난 수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또 한 번 미국 연말 무대를 책임지는 방탄소년단이 이번엔 어떤 무대로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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