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28일 필리핀 해상서 제주도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28일 오전 9시 기준 제18호 태풍 '미탁'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20㎞ 부근 해상서 발생했다. 크기는 소형이다. 29일 오전 9시까지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3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과정에서 태풍의 크기가 중형으로 강도가 강으로 확대될 것이로 보인다.
이후 10월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9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제17호 태풍 '타파'로 피해를 본 상황이어서 향후 태풍 '미탁'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 30일까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