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야간에 근무자 없이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연내 1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CU 하이브리드 매장은 평소에는 직원이 상주하다가 심야 시간대에 무인으로 전환되는 점포다. 현재 70여 곳이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매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점주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꼽힌다. 이런 장점에도 그동안 빠르게 확산되지 못했다. 특히 무인 결제를 위한 CU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CU 바이셀프’를 고객이 스마트폰에 내려받아야 해 번거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BGF리테일은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한카드와 손잡고 무인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신한카드 간편결제 ‘신한페이판’ 이용자는 CU 바이셀프를 별도로 내려받지 않아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CU 매장에 입장하고 ‘셀프 결제’를 할 수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