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열정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던 참제약인이었습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고촌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창업주이자 부친인 이종근 회장을 이같이 회고했다. 이 회장은 “고촌의 철학과 경영이념, 업적 등을 찾아서 공감하고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고촌은 “우리 국민의 건강은 우리 손으로 지키고 싶다”는 신념으로 1941년 종근당을 창업했다. 1961년 97일간 해외시찰을 하며 국내 의약품 제조기술의 현대화와 원료의약품 국산화의 시급함을 깨닫고 국내 최대 규모의 합성공장과 발효공장을 세웠다. 1972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도 설립했다. 1973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했으며, 1987년 종근당고촌학원을 세워 육영사업에도 헌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종근당과 가족사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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