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룹 ‘킴스클럽’을 결성한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 출연진(김수미,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26일 제 9회 송도맥주축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사정이 어려워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에게 전달할 기부금 마련을 위한 취지에서 성사됐다. ‘킴스클럽’ 팀은 송도맥주축제 행사비 전액을 기부금으로 낼 예정이다.
무대에 오른 보컬 김수미는 “우리가 이 무대에 오른 이유는, 대출을 받아 학업을 이어가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며 “지금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는 위기에 강하니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70살이 넘었지만, (본인 의상을 가리키며) 지금 제 꼬라지를 보세요. 저희는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의무가 있어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케 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음악은 가수 이상민이 프로듀싱하고, 배우 김수미가 메인 보컬을 맡았다. ‘킴스클럽’의 공연은 축제무대에서 약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오는 28일 음원 발표를 앞두고 송도맥주축제에서 첫 공개를 진행했다.
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킴스클럽의 새 음원 공개에 앞서 송도맥주축제에서 먼저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출연진이 먼저 선뜻 행사비 기부에 대한 제안을 해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엄마 김수미와 세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각자의 인생에서 실천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평균 시청률 2.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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