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를 다녀온 5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보건당국이 1차 검사를 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20일 충남 서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기침과 오한, 호흡곤란 등 증세를 나타낸 A씨를 검사한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A씨는 최근 3박5일 일정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여행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A씨는 기침과 오한 등 증세가 나타나자 전날 서산의료원을 찾았다.
이후 A씨는 서산의료원으로 후송돼 메르스 의심판정을 받았다. 이날 새벽 보건소는 A씨를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 천안단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충남보건환경 연구원(홍성)으로 환자샘플을 전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A씨와 같은 시간대 서산의료원을 다녀간 환자 등 20여명을 격리하는 등 메르스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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