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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젠하이저, 카오디오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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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마 오토모티브와 사운드 기술 협업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업체 카르마 오토모티브와의 협업으로 카오디오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카르마의 자동차에 적용한 카오디오 솔루션은 젠하이저의 3D 몰입형 오디오인 'AMBEO 사운드 시스템'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와 스피커 기술, 3D 오디오 기술들로 구성해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뿐 아니라 스피커폰으로 통화 시 선명한 통화 음질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카르마 리베로 GT'에 탑재하는 AMBEO 사운드 시스템은 두 개의 메인 레이어와 서브 우퍼로 구성한 멀티 채널 스피커로 실내 어느 좌석에서 사운드를 감상해도 몰입할 수 있으며 좌석의 헤드레스트를 스피커에 포함해 3D 사운드를 제공한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직관적인 그래픽 UI(사용자환경)를 통해 오디오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선호하는 몰입감의 정도와 듣는 위치 등도 설정할 수 있다.


 이 외에 스피커폰으로 전화 통화 시 큰 소리 내지 않고 대화 할 수 있도록 말하는 사람에게 자동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빔포밍 마이크를 내부에 탑재했다. 바람소리, 엔진소리 등의 소음은 차단하고 음성만 선명하게 전달하며 통화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탑승자들은 사운드를 방해 받지 않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젠하이저의 공동 CEO인 다니엘 젠하이저는 "카르마와의 제휴를 통해 미래의 이동 수단과 미래의 오디오가 결합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AMBEO 사운드 시스템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럭셔리 자동차 전시회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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