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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고정급 인상 대신 성과급 선택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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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급 동결, 성과 보상금 최대 1,076만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 위한 60명 인력 채용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사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14일 오후 2시 28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4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16일 오전 6시20분 경 잠정 합의를 이뤘다.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던 고정 급여 인상 여부는 사측 요구를 노조가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 결과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성과 보상금 총 1,076만원 지급을 잠정 합의했다.

 반대로 지난 4월9일 열린 25차 본협상에서 노조가 추가 제시한 작업 전환배치와 신규 직원 채용은 사측이 일부 수용했다. 구체적으로는 노조의 원활한 생산성 확보를 위해 배치 전환 절차와 근무 강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직업훈련생 60명을 충원하고 주간조 중식시간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10억원 설비 투자와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한편,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오는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이상 찬성으로 최종 타결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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